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후기/국내여행

[남원 여행] 켄싱턴 리조트 지리산 남원 솔직 후기 (비추천...)

by 辛巳일주 2026. 7. 16.
728x90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 가족과 남원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숙소를 고를 때 쾌적함과 청결을 1순위로 두는 편이라 나름대로 신중하게 선택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박 21만 원이라는 가격이 아깝게 느껴질 만큼 룸 컨디션과 부대시설 면에서 아쉬움이 컸던 숙박이었습니다.

사진만 보고 예약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41개월 아이와 직접 겪고 온 주차 시설부터 주변 인프라까지 가감 없는 후기를 공유해 드립니다.


📌 남원 켄싱턴 리조트 숙박 정보 요약

항목 상세 정보
객실 타입 프리미어 마운틴뷰 (더블베드 방 1 + 온돌방 1 + 화장실 1)
숙박 인원 4인 기준 (최대 6인)
이용 시간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숙박 요금 1박 210,000원
총평 조식과 직원 응대는 훌륭하나, 심각한 객실 노후화로 재방문 의사 없음

1. 객실 컨디션: "예약 사진과 현실의 괴리"

분명 예약 사이트에서 본 객실 사진은 꽤 모던하고 깔끔했습니다. 아이와 지내기 좋은 '침대방+온돌방' 구조라 기대가 컸지만, 문을 열자마자 15년~20년 전 낡은 리조트로 시간 여행을 온 기분이었습니다.

  • 충격적인 온돌방 상태: 장판 색은 낡아서 바래있고, 벽지도 얼룩덜룩했습니다. 밤에 보면 약간 으스스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했습니다.
  • 먼지와 날벌레의 습격: 살짝 결벽증이 있어서 예민한 편인데, 이불을 들출 때마다 먼지가 너무 날려서 계속 재채기가 났습니다. 게다가 체크인 직후 침대 이불에 날벌레가 너무 많아 프런트에 즉시 이불 교체를 요청해야 했습니다.
  •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 노후된 객실에 비해 청소 상태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이불 교체 요청에도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고 신속하게 응대해 주셔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1만 원을 지불하고 머물기에는 쾌적함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퀄리티라,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게 온돌방이라는...
더블베드가 있는 방
거실

 

화장실
켄싱턴 리조트 남원
주방, 냉장고


2. 수영장: "아쉬운 수질과 야박한 부대시설"

여름 휴양의 기대 요소인 수영장 역시 실망스러웠습니다.

  • 짧은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합니다(성수기 및 토요일만 19시까지 연장 운영). 리조트 수영장치고는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 위험하고 혼잡한 수질/환경: 물 위에 낙엽과 벌레가 둥둥 떠다니는 건 기본이고(야외니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최근 다녀본 수영장들 중엔 가장 별로였습니다ㅠ), 풀장 규모가 큰 편은 아닌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커다란 튜브와 비치볼을 던지고 놀다 보니 너무 혼잡했습니다. 애기가 다칠 것 같아 사람들을 계속 피해 다녀야 했습니다.
  • 유료 그늘막 벤치: 수영장 옆에 있는 그늘막 벤치조차 무료가 아닙니다. 1시간, 2시간 단위로 돈을 내고 빌려야 하는 시스템이라 투숙객 입장에서는 아쉬웠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남원 수영장 이용 시간


3. 주차 전쟁과 열악한 매너

주말 방문이긴 했지만 주차장 상황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주차 공간 자체가 넉넉하지 않은데, 방문객들의 주차 매너까지 더해져 불편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중 주차를 하는 사람도 있고, 차 한 대가 두 칸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등 통제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늦게 체크인하시면 주차 때문에 꽤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4. 주변 식당 인프라: "저녁 식사는 무조건 일찍!"

리조트 주변 식당을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반드시 저녁 식사 시간을 앞당기셔야 합니다.

토요일 주말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근처 식당들이 저녁 8시면 가차 없이 문을 닫아버립니다. 심지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영업 종료라며 블라인드를 쳐버려서, 쫓기듯 급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어서 일행과 커피 한 잔 하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총평

전반적으로 맛있었던 '조식'과, 낡은 시설을 커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칭찬할 만합니다.

하지만 숙박비 대비 객실의 심각한 노후화, 주차 스트레스, 짧은 수영장 운영 시간을 고려하면 재방문은 망설여집니다. 남원 여행을 준비하며 숙소를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장단점을 명확히 비교해 보시고 예약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반응형

댓글